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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정
약천(藥泉)
2013. 2. 5. 20:52
관가정은 손소의 둘째아들 손중돈이 분가되어 살던곳입니다.
이번 답사에서는 출입이 허락되지 않아 아래서 바라만 보고 왔습니다.
손소의 맏이인 백돈이 후사가 없어 둘째 손중돈이 종통을 이으면서 손소의 영정이 관가정 사당에
있게 되었고 이후 실질적인 종가 역할을 한것은 관가정 이었는데 1924년에 현 서백당에 사당을
새로 지으면서 현판과 신주는 서백당으로 옮겨지고 관가정의 사당은 영당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손씨 종가는 관가정에서 음력 3월15일에 차례를 따로 지낸다고 합니다.(원래는 단오날)
하학재는 손중돈의 묘가 있는 도음산 아래 재실입니다.
이날 처음 가보았는데 재실과 묘의 거리가 만만치 않더군요..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 우재 손중돈의 묘
안타깝게도 비가 쓰러져 있습니다...문중에서 알고 있으려나...
손씨 가문의 묘사는 음력 10월 중정(中丁)에 손소공의 묘사 부터 시작하는데..
연말쯤에야 문중에서 알게될수도 있겠네요..
동강서원은 우재 손중돈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숙종 33년에 후학들이 세운 서원입니다.
향례는 음력 2월 하정과 8월하정 두차례 열린다고 하네요
편액이 옥산서원과는 다르죠..
보통은 검은바탕에 흰색 글씨이나 왕이 내린 사액서원은 흰바탕에 검은 글씨를 씁니다.
요즘에야 막 써도 뭐라 할 사람 없겠지만 조선시대 함부로 했다가는 역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