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

삼척 고천리 석불좌상

약천(藥泉) 2017. 7. 11. 10:55


 전체 높이 50cm의 작은 불상이다.

이 석불좌상은 삼척시 미로면 고천리 대방골에 있던 것으로 광배 불신 대좌가 모두 하나의 

돌로 조성되어 있다.

위가 뾰족한 배 모양 광배에 비교적 높은 고부조의 불상이 새겨져 있다.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하여 분명히 알 수는 없지만 광배에는 특별한 문양을 새기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뒷면에서도 조각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불상의 머리 위로는 커다란 육계가 솟아 있고 전면이 굵은 나발로 덮여 있다.

광배와 함께 목 부분이 절단 되었던 것을 보수하였고,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하지만 

특별히 파손된 부분 없이 형태는 거의 완전하다.

커다란 육계 양감있는 얼굴, 좁은 이마,오밀조밀한 이목구비 짧은 목등의 특징은

고려시대 석조불상의 특징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