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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복종가

약천(藥泉) 2015. 5. 31. 21:24

 

 

우복 정경세는 서애 유성룡의 수제자 였다고 합니다.

 

우복종가는 조선 영조가 우복 정경세 선생의 덕을 기려 하사한 땅에 5세손 정주원이 1750년대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옥입니다.  우산동천 좌측편 넓은 산등성의 중턱에 동향으로 앉아 있고

우백호가 조금은 부담스럽다고 하는데 글쎄요 저는 문외한 이라서 잘 모르겠어요

멀리서 바라보니 산줄기가 모두 우복종가로 향하고 있다고 기가 모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1988년에 복원한 5칸 대문채 가운데 나 있는 솟을 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 건너편에 사랑채 안채

행랑채가 "튼ㅁ자"를 이루면서 앉아 있습니다.  사랑채는 앞쪽에 네벌대 석축을 쌓고
뒤로 조금 물린 곳에 다시 네벌대 기단을 축조하여 앉혔기 때문에 이색적으로 높습니다.


사랑채에서 대문채로 너무 뛰어난 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어 산수헌(山水軒) 이라 했다 하네요.

 

 

 

 

 

사랑채 뒷편 오른쪽에 우복 정경세 선생을 모신 불천위 사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산루는  조선시대 이조판서를 지낸 우복 정경세의 6대손 정종로가  전보다 크게 중창한 가옥과

부속정자입니다.  좌측언덕 위에 있는 우복종가와 그 뒤쪽 주산 밑에 있는 도존당(서원)및 고직사와

서로 관계를 맺으며 정씨일가의 작은 모서리 기둥을 이루고 있습니다.

단층과 2층루각이 인접된 T자형 건물로 단층은 정사로 강학공간,

누각은 휴양 접객 강시 고서 등을 위한 복합용도 사용된 건물이라고 하네요.

 

 

 

계정은 우복이 1608년에 지은 정자로 청간정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방 1칸과 마루 1칸의 최소 규모에 초가

지붕을 한 3량가의 소박한 건물입니다.
마루 서쪽벽에 초가에서 보기드문 고식의 영쌍창이 나 있다. 창을 열면 언덕 위의 종가가 바라보입니다.

 

 

 

 

 

명당이라고 하는 우복선생 묘에도 갔었는데 어찌 된 것인지 사진이 없네요...

우복선생 묘 아래 좌우로 두개의 묘가 있는데 전부인과 후부인의 묘라고 하던데

풍수선생님 말로는 우복선생의 자리는 좋지만 나머지 둘은 아니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