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과 부도

원주 부흥사지 석탑재

약천(藥泉) 2016. 9. 30. 20:50

 


원주 부흥사지 석탑재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22호

소재지: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


이 석재는 완전히 파손된 석탑의 일부분으로, 석탑 받침 부분의 석재 몇 개와 탑의 각층

지붕에 해당하는 부분 2개 그리고 탑의 몸돌 1개가 남아 있다. 탑의 받침 부분인 기단의 

옆면을 장식하였던 것으로 보이는 석재에는 모서리 기둥과 버팀기둥 1개를 새겨 놓고,

그 사이에 불교를 지켜주는 수호신인 여덟 신장 2구를 조각 하였다. 신상은 머리 뒷부분에

빛나는 광채를 이중의 원형으로 새겨서 표현하였다. 머리는 몸에 비하여 좀 큰 편이다.

얼굴은 살찐 편이며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둔중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조각 수법이 정교하지

못하고 굵게 처리 되었다.

 탑의 몸돌은 높이가 17cm 로 작은 편이어서 위층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모서리 기둥을 

새겨 놓았다. 탑의 지붕돌은 처마에 4단의 받침을 새겨 놓았고 그 끝에는 풍경을 달았던 구멍이 있다.

제작 수법으로 보아 고려시대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부흥사란느 절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이 일대에는 기와 조각과 석재가 많이 출토되고 있다.   - 안내문 -


 


안내문에는 8부신중이라고 하였지만 사천왕이다.

 

결정적인 증거가 두번째 사진 오른쪽에 탑을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북방 다문천왕이다. 8부신중중에 탑을 들고 있는 예는 없다.

 

상층 기단 갑석을 뒤집어 놓았다. 몇명이 들어서 상부를 확인하고 원위치 하였다


 

  층급받침이 4-4-3으로 이루어져 있고 현수곡선이 보인다.

 층급받침의 변화와 현수곡선의 작례는 1010년 천흥사지 오층석탑에서 볼수 있어

고려전기에 조성된 석탑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