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13일 포항고문화연구회 답사를 따라 경주 남산에 갔습니다.
열암곡석불 좌상
2007년에서 불두와 광배를 보수하였다고 하던데 코와 입부분이 심하게 마멸되어 있습니다.
통견의 옷주름이 자연스럽게 흘러 내리는 듯 하고 수인은 항마촉지인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왼쪽 무릅위로 올라온 오른발에 힘이 잔뜩 들어간 표현이
얼마전 본 국보83호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의 발을 연상하게 하였습니다.
옆에서는 두광이 보이는데 정면에서보면 불두에가려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작게 되어 있지만
광배 전체에 조각되어 있는 화염문과 당초문이 섬세하고 치밀하게 조형되어 있습니다.
연화좌의 하대는 복련을 새겼고 중대석은 새로 조성된듯 합니다.
상대는 앙련을 3단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처음 보는 순간 불상이 너무 깨끗해서 최근에 조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요즘 문화재 복원기술이 엄청 뛰어나서 그렇다는 설명을 듣고는 차라리 좀 덜 깨끗하게 해서
세월의 깊이를 느낄수 있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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