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광주 증심사 삼층석탑 - 광주시 유형문화재 제1호
-안내문-
높은 이중기단에 3층으로 쌓은 이 탑은 상륜부가 없어졌다. 지붕돌의 층급은 4단으로 깎였으며 지붕 모서리의
치올림한 곡선이 매우 아름다운 신라 하대의 탑이다. 1971년 12월 해체 복원하였는데 당시 어떠한 유물도
발견되지 않아 이미 도굴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원래 제자리인가 싶을 정도로 불전과 가까이 있다. 하층기단 갑석과 상층기단 갑석에 조성된 괴임이 각호각 3단으로 되어 있는데
특이한 것은 상층기단 갑석의 부연도 동일한 형태도 되어 있고 삼층 옥개석 상면에 노반 괴임도 동일한 형식이다.
거의 묻혀 있다시피한 하층기단의 옆면을 손으로 조금 파 내려가니 안상이 보이고 면석과 일석으로 치석되어 있는 저석 일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한면에 안상을 세개를 모각하고 그 사이가 탱주를 대신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듯 하다.
상층기단의 특징은 우주가 면석 일부와 일석으로 치석되어 있다.
상층기단과 하층기단 갑석에 합각석이 표현되어 있고 안내문에는 상륜부가 없다고 했는데 석탑의 옥개석과 비슷한 조형물과
노반과 앙화가 일석으로 치석된 조형물이 이중으로 올려 있다. 아마도 후대에 다른 것을 가져다 올려 놓은 것 같다.
규모는 작지만 온전히 남아 있었다면 상당히 아름다운 탑이었을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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