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고문화연구회 강호진 회장님의 요청으로 3월15일(월요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김동하 연구원등 세분이 국구암을 조사하였습니다.
약 1시간 동안 꼼꼼하게 이리 저리 조사하면서
우리들이 발견하지 못한 글씨를 발견 한다던가 어슴프레 글씨 같은데 하는것도
어떤 글씨인지 알아 본다든가 하는 것을 보면 과연 전문가는 다르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조사한 내용을 가지고 연구소에서 가서 정밀 분석해 봐야 알겠지만
대략 적으로 이야기 한다면 하시며 의견을 주셨습니다.
주위에서 발견되는 토기조각이나 와편은 국구암과 직접적인 관계 보다는
주위에 암자나 다른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국구암 동굴에는 일단 인공적인 부분이 많이 있다.
감실은 불상을 안치 하기보다 촛불등 조명이나 기도를 위한 향을 피우는 용도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시대는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고 글씨를 분석해 보면 어느 정도는
알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측편 감실이 아래로 쳐져 있는 것을 보면 한 단이 더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든다.
그렇지만 이 정도로 정밀발굴 조사를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아래 쌓여 있는 흙은 토사 이기 때문에 그 안에 뭐가 있을리는 거의 없다.
그러나 그 아래에 혹은 벽체에는 해봐야 아는 것이고 다시 말하지만
정밀발굴조사를 하기에는 어렵다. 그러나 함부로 손 대는 것도 곤란하다.
포항시 문화재과에 조사결과를 보낼때 누군가 임의로 토사를 걷어 내고 싶다면
전문가 입회하에 가능하도록 의견을 제시해 줄수도 있다.
그러니 지금으로서는 더 이상의 작업은 하지 말고 지금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의견을 따라 더 이상의 작업은 하지 않고
입구가 다시 막히거나 안쪽에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주기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