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엄석탑 (보물 제470호)

탑은 전체적으로 5개 층을 이루고 있으며 맨 아래층은 기단부로 추정되며 각 면에

직사각형의 장대석을 세우고 그 사이의 각 면에 직사각형의 판석 6 -7매를 끼워

넣었다. 그 위에 판석으로 갑석을 만들었으며 기단부 남면 중앙에 문비형을 모각

한 판석이 끼워져 있다. 위의 3개 층은 탑신부로 추정되는데 작은 정사각형의 돌을

2 -3단으로 쌓아 마치 벽돌을 쌓아올린 것처럼 보인다. 옥개석 부분은 층급받침이

없고 옥개석 상부에 전탑의 특징인 층단을 이루고 있다. 맨 위층은 상륜부를 표시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노반과 앙화, 연꽃이 조각된 보주가 얹혀 있다.

도리사 석탑은 일반적인 석탑에 비해 각 부재의 결합방식이 특이한 이형석탑으로

탑신과 옥개석 상부의 층단 구성이 모전석탑과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이처럼 희귀한 모습의 석탑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며 기단부 구성부터 달리하며

계단과 같은 느낌을 주므로 화엄계단이라고도 한다. 고려시대 중엽에 건립된

석탑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도화상 좌선대

아도화상이 도리사에 머물며 참선하였다고 전해지는 좌선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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