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라다뿌라 보리수나무의 어떤 측면이 이 나무를 이렇게까지 중요하게 만들었을까?
남방 테라와다(Theravada) 전통은 3가지 종류의 사리를 구분하고 있다.
붓다의 신체의 일부인 사리라까(sariraka),
붓다가 직접 사용했던 물건인 빠리보가(paribhoga),
그리고 붓다를 기억할 수 있는 수단인 웃데시까(uddesika)이다.
일반적으로 붓다의 머리카락 이빨 뼈 등의 사리라까에 해당되고 ,
붓다가 직접 사용했던 바루 가사 보리수나무 등이 빠리보가에 해당되며,
불상과 같이 붓다와 직접적인 접촉은 없지만 붓다를 기억할 수 있는 것이 웃데시까에 해당된다.
만일 스리랑카 아누라다뿌라의 보리수 나무가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보드가야의 보리수나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 이 나무는 붓다와 직접적인 접촉이 없으므로 빠리보가가 아니라
웃데시까 즉 붓다를 기억할 수 있는 물건에 불과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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