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평장리 마애공양보살상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19호

소재지: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평장리


이 보살상은 고려시대 전기에 제작된 공양보살상이다. 3.68m에 달하는 커다란 암벽면에 비교적 얕은

선각으로 새겨져 있다

 오른쪽을 향해 비스듬히 앉아 양손을 어깨까지 올려 꽃으로 짐작되는 공양물을 바치고 있다. 머리에는

단순한 형태의 관을 쓰고 있으며 목 뒤로 내려진 머리카락은 어깨에 닿을듯 하다. 옷은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리로 3~4가닥의 선만이 흐르는 간략한 몇 가닥의 선만으로 표현되고 있다. 하체의 치마역시

간략한 표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양물을 바치고 있는 가늘고 긴 손가락은 유려한 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양 팔목에는 팔찌가 있다. 앉아 있는 모습은 공양상이 흔희 취하는 자세로 오른쪽 무릎은 꿇어 땅에 닿고

왼쪽 다리는 세우고 있다. 자연 암벽면 위에 거의 꽉차게 선각되어 있는 이 마애공양 보살상은 단순하면서도

선각이 유려한 고려시대의 마애조각이다. 전체적으로 비례가 좋고 아물러 입과 손끝 부부을 제외하고는

손상을 입은 곳 없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강원도에서는 귀중한 마애보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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