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릉계 석조여래좌상

계곡 어귀에 3개의 능이 있어 삼릉계라 하는데 계곡이 깊고 여름에도 찬 기운이 돌아 냉골 이라고

부른다. 이 계곡에는 11개소의 절터와 15구의 불상이 산재하여 남산에서 가장 많은 유적이 있으며

금오봉 정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 석조 여래좌상은 1964년 8월 동국대학교 학생들에 의해 약 30m 남쪽 땅 속에서 머리가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다. 특히 이 부처님은 왼쪽 어깨에서  흘러내려 매듭진 가사끈과

아래 옷을 동여맨 끈, 그리고 무릎 아래로  드리워진 두 줄의 매듭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용장사 삼륜대좌불과 함께 복식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불상은 손과 머리가 파손되었으나 몸체가 풍만하고 옷주름이 유려하여 통일신라시대의 우수한

조각품으로 평가된다. (안내판에서)

 

 

 

 

이 불상은 남산의 삼릉계곡에 있으며 돌기둥 같은 암벽에 돋을 새김 되어 있다.
얼굴은 풍만하여 머리 위에는 삼면보관을 썼는데 보관에는 작은 불상이 조각되어 있어
이 불상이 관음 보살임을 알 수 있다. 입술 주위에는 주칠의 흔적인 남아 있어 붉은
빛을 띄고 있으며, 작게 표현된 입가에는 자비로운 미소가 뚜렷하다.
관음보살은 연꽃으로 표현되 대좌 위에 서 있는데 얇게 조각된 옷자락은 허리
아래까지 내려와 양 다리에서 U 자형으로 드리워져 있다.
오른손은 설법인을 표시하고 있으며 왼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다.

 

 

 

석조여래좌상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 보니 맑은 계곡물에 가재가 살고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얼핏 보았는데도 두세 마리가 있는 것으로 봐서 제법 많이 살고 있는듯..

 

 

 

 

 


선각 육존불

이 불상은 남산에서는 드물게 선각으로 된 여섯 분의 불상이 두개의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
안쪽 바위면 가운데 본존이 오른 어개에만 법의를 걸치고 연꽃대좌에 앉아 있다.
왼손은 무릎에 얹고 오른손을 들어 올린 모습이다. 그 좌우에는 연꽃 대좌에 두광만
조각되고 방울 3개를 꿰어 만든 목걸이를 한 보살이 두 분 서 있다.
보통 이 세분을 석가 삼존이라 부른다.

 

 

 

앞쪽 바위면 가운데 본존이 서고 좌우에 보살은 꿇어 앉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본존은 연꽃 위에
서서 왼손은 아래에 오른손은 위에서 서로 마주보게 하고 두광만 조각되어 있다.
그 좌우의 보살상은 웃옷을 벗고 한쪽 무릎을 세운 모습을 하였다.
손에는 꽃 쟁반을 받쳐들고 있는데 두광만 조각되었으며 목에는 구슬 2개를 꿰어 만든 목걸이를

하였다. 이를 아미타삼존이라고 한다.
오른쪽 암벽 위에는 당시 이들 불상을 보호하기 위한 법당을 세웠던 흔적이 남아 있다
.

 

 

 

 

오르다 보니 한마리의 거북이가 산을 오르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가 보인다.

 

 

삼릉계곡 선각여래좌상

이 불상은 높이 10m 가량 되는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 바위면의 중간쯤에 가로로
갈라진 홈이 파여 있는데 위쪽에 불상을 조각하였으며 연꽃대좌의 아랫단은 홈
아래에 걸쳐 있다.

얼굴 부분은 돋을 새김을 하고 몸은 얕은 돋을새김인데 나머지는 선으로 표현한
독특한 조각수법을 보이고 있다. 얼굴은 큼지막하고 넓적하게 표현하고 민머리
위에 상투모양을 크게 새겼는데 머리와 구분이 없다.
옷은 양 어깨에 걸쳤으며 양손의 손목까지 덮고 있다. 왼손은 엄지와 셋째 손가락을
붙여 무릎 위에 얹고 오른손은 가슴 앞에 들어 엄지와 셋째 손가락을 붙이고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여 왼손과 오른손이 마주하게 하였다. 바위 속에서
얼굴만 내민 듯한 점이 특이하며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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