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치적치적 내리는 주말에  칼국수 생각이 나서 아내와 함께  도음산기슭의 식당을 찾았습니다.

바지락 칼국수가 일품이었고 파전의 크기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나오는 길에 화단에 피어 있는 물에 젖은 꽃이 예뻐 사진촬영... 무슨꽃이라고 이름은 들었는데

당최 기억이 나질 않네요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보니 천곡사가 있네요..

선덕여왕의 피부병을 낫게 하여 지어졌다는 사찰이죠.

문길 시연회때 발표한게 천곡사의 승탑에 관한 것이였는데...

관음전은 관세음보살님은 아직도 유리벽 안에 계시고

 

 

승탑들은 그전보다 정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여러곳의 사찰을 가 보았지만 대부분의 견보살들은 순하기만 한데

천곡사의 견보살은 무척이나 사나워 보입니다. 짖기도 많이 짖고...개소리...

잘 정돈된 승탑들 사이로 확실하게 존재감을 나타내어 낭패를 볼수도 있으니

승탑말고 땅을 잘 보고 다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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