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새벽 다섯시 암각화 협회 회원들 따라서 우리나라 석탑의 시원이라고 여겨지는
미륵사지 석탑이 있는 익산지역 답사에 나섰다
포항을 출발할때 조금씩내리던 비가 점차 많아져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어둠이 가시면서
비도같이 그친다.
4시간을 달려 도착한곳.. 미륵사지
실제로 존재한다면 얼마나 웅장했을까?
경주황룡사터와 비슷한 크기인듯한데....
서탑은 복원공사로 해체된 상태, 동탑은 현대에 다시 세워져서 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지금은 고풍이 느껴지지 않지만 저 탑 또한 시간이 지나면 세월의 흔적이
베이겠지 하는 생각에 그리 보기 싫지는 않았다.
해체된 부재와 탑터 모습
탑 사진만 보면 크기를 짐작하기 어려운데 마침 관람객들이 지나가기에 비교차 한컷...
우리나라 최대의 석탑이 이런 모습이었다는 것이죠..
서탑이 복원되면 다시 가보고 싶어 질듯 합니다.
미륵산 올라가는 길에 바라며 미륵사지 전경..
그리 높지는 않지만 올라가기 만만치 않은 등산길에 옛사람들의 흔적이 보입니다.
제를 지낼때 물을 받아놓았더 수조라고 하네요
정상은 아니지만 인증샷 한컷..
대왕암 정상에 올라있는 서명호샘..
" 저기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
꼭 따라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죠...이상령샘도 결국 따라 올라갔죠...위험한데...
참 대단한 두분...아무튼 재미있었습니다..더 이상 언급회피 ㅋㅋ
송화섭교수니 소개로 간 식당..정원에 있는 다리에 범상치 않은 조각이..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화 하는 모습이 좋아 찍는데 등돌려 가시네요..^^
커다란 바위에 눈 코 입...호랑이 모습이 보이나요?
이럴때 정말 사진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납니다.. 왜 눈으로 보는것 만큼 못찍는지.....쩝
뭔지는 모르겠지만 정형성은 느껴지는데..
한때 이지역을 들썩이게 했던 주인공이라고 하네요...고조선시대 문자라고 보도되어서...
실상은 근래에 공부는 많이 하였으나 정신적으로 약간 이상한 분이 한 것이라고 하네요..
혹..신의 계시를 받은것은 아닐런지...ㅋㅋㅋ
바위 윗면.. 이게 중요한 암각화 인데.. 훼손되었다는 것이죠..
석불사...석불좌상..
어째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배에 비해 불상의 격이 많이 떨어지는듯 한데, 특히 얼굴은 부처님 같이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확인해 보니 백제시대 불상인데 얼굴부분이 유실되어서 근래에 다시 만들었다고 하네요.
밖에 나오니 아주 재미 있는 장면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차안에서 제가 드린 말씀이지만..
대학교수나 초등학교 학생이나 사기꾼한테 속기는 마찬가지입니다.....ㅋㅋㅋㅋㅋ
이하우 선생님 당하기 일보직전...다행히도 현금이 없었다는거....ㅋ
종각에 달려 있느 용모양의 나무가 인상적입니다.
거북바위에서 한컷..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제일큰 거북바위라고 생각된다네요..
자연의 힘들 다시 느끼게 하는 뜬바위...
섯달 그믐날 밤에는 바위가 떠서 명주실을 붙잡고 지나가면 그대로 통과한다고 합니다.
뜬 바위에도 윷판형 암각화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볼때는 원형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사각형에 가깝네요
청동기시대 흔적이라고 하는데 동해와 서해에 어쩌면 이렇게 똑같은 암각화가 있는지....
뜬바위 윷판형 암가화를 촬영하는 강병우샘
출발 할때 전날의 숙취로 많이 힘들어 하셨는데 시간이 갈수록 체력이 강해지는 괴력..대단합니다.
옆에서 살짝보면 거북이가 산정상으로 머리를 돌려 쳐다보는 광경이 느껴지는데...
각도를 제대로 못잡았네요
익산토성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송교수님..
무왕과 선화공주의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금이엄청 많았다는 오금산이라고 합니다.
고도리 석불입상 두개가 멀찌감치서 서로 마주 보고 서 있습니다.
해질무렵 도착한 마지막 답사코스 왕궁리 오층석탑.
그런데 어디서많이 본듯한 느낌..
실물은 보지 못했으나 현존하는 백제석탑 2기중 하나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너무도 닮았네요
분명 백제석탑은 미륵사지석탑과 정림사지오층석탑 2기만 남아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건 고려시대 석탑이라고 하네요..
백제가 망하고 통일신라시대가 지나가고 고려시대가 도달했음에도
그때까지도 백제계 석탑이 건축되고 있었다는 것이죠...믿거나 말거나..
아무튼 비슷해도 너~무 비슷합니다....^^